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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의 노하우

얼린 밀떡을 안터지게 녹이는 방법

 

2024. 3. 14. 01:07  by ininin


얼린 밀떡을 안 터지게 녹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면서 서서히 균일하게 떡을 해동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말씀드리겠습니다.

 

1. 냉장고(냉장실)에서 해동시키는 방법

이 방법은 제가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고 실패도 거의 없는 방법인데 얼린 밀떡을 냉장실에 넣어서 해동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자기 전에 넣어놓고 그다음 날 사용하는데 적어도 12시간 정도는 지나야 조리 시 터지지 않습니다. 

냉장실에서 해동한 후 남은 떡은 냉장실에서 일주일 정도는 더 보관 가능한 것 같고 그 이상 되면 냉장실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걸 봤습니다. 먹을 만큼만 녹이거나 가급적이면 일주일 이내에 조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녹였을 때는 처음에 얼리기 전과 똑같은 상태일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녹인 후 떡의 단면을 보면 약간 금이 간 것처럼 생겨있는데 얼리기 전에는 그런 무늬가 없긴 하거든요. 조리할 때에도 얼리기 전보다 끓을 때 유독 떡이 더 부풀어 오르지만 조리가 끝난 후에는 부푼 떡이 다시 작아지고 얼리기 전와 식감과 느낌은 비슷해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나 미리 준비성이 있으신 분은 냉장실에서 해동시키는 방법이 제일 안전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장실에서 밀떡 녹이기

 

 

2. 찬물을 이용해서 해동시키는 방법

찬물을 이용해서 해동 시키는 방법은 1~2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떡을 식품용 비닐이나 지퍼백에 넣고 찬물에서 서서히 녹이는 방법인데 중간중간 물을 교체해 줘야 좋습니다.

어느 정도 얼음이 없어져 보이거나 녹았다 싶으면 조리하면 됩니다.

 

3. 전자레인지의 해동을 이용하는 방법

전자레인지에서 해동을 선택해서 여러 번 짧은 시간 동안 녹여준 뒤 사용하면 되는데 이 방법은 잘못 녹이면 떡이 녹기는 하고 터지지는 않지만 딱딱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제일 빠른 방법으로 조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딱딱해짐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접이나 접시로 덮어서 녹이기보다는 식품용 비닐에 넣어서 공기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녹여야 딱딱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4. 마치며

밀떡을 안 터지게 녹이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오래 걸리는 순서는 냉장실에서 녹이기, 찬물에 녹이기,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하기의  순서이지만 얼리기 전과 같은 느낌으로 성공할 확률도 냉장실에서 녹이기, 찬물에 녹이기,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하기의 순서입니다.

저는 물론 냉장실에서 녹이기의 방법을 가장 선호하지만 갑자기 조리를 해야 할 경우 1~2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찬물에 녹이는 방법을, 갑자기 바로 조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서 해동의 방법도 가끔 사용합니다.

성공확률 감안하셔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시고 웬만하시면 하루 전에 냉장실에서 녹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실온에서 녹이는 방법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렇게 녹였을 때 떡이 그냥 막 터진 경험이 있어서 그 방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판밀떡 구매하셔서 냉동 보관하셨다가 조리 시 터져서 고민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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