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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의 노하우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에 오레가노, D-판테놀

 

2024. 2. 16. 01:34  by ininin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에 오레가노, D-판테놀 연고를 사용해서 나은 경험을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시작됨

어느날 간지러움 증상과 함께 허벅지, 배까지 모공각화증 보다 더 심하게 모공 부분이 빨갛게 되고 팽진이라고 해야 하나? 빨간 주변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그때 찍어놓은 사진이 있지만 보기에 좋은 사진이 아니라 사진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피부과를 갔더니 스테로이드 연고와 약, 그리고 항히스타민제를 주더라고요. 간지러움이 있으니까 항히스타민제는 거부감 없이 먹었지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3일 정도 먹고 먹지 않았습니다. 오래 먹으면 나중에 스테로이드를 끊었을 때 다시 재발한다는 말도 많이 듣고 호르몬에 관여하는 약이라 사실 별로 먹고 싶지 않았고 일단 연고도 처방받은 대로 구매했지만 무서워서 한 두 번 바르다가 바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스테로이드 약과 항히스타민제는 전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했어요. 병원에 한 번 더 방문했지만 똑같은 약을 또 처방하려고 했고 피부과에 간다고 별다른 방법은 없었어요. 스테로이드 연고 열심히 바르라고 하더라고요. 그건 좀 아닌 것 같았어요.

 

 

2. 피부염을 고치기 위한 시도

그래서 한방연고인 자운고와 일황고 이런 연고들도 바르긴 했지만 몸 부분이라 끈적끈적해지고 불편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약국에서 스테로이드가 안 들어있는 D-판테놀 연고를 알게 되었고 이게 이름만 연고이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연고의 크기가 아닙니다. 그냥 크림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너무 심했을 때는 D-판테놀 연고만 발라도 간지러움이 없어지지는 않았고 샤워를 하면 더 번지는 것 같아서 당분간은 샤워를 안하고 자기 전에 수건을 뜨거운 물로 적셔서 꽉 짠 뒤 염증이 있는 부분에 살짝 올렸다가 닦아주는 식으로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D-판테놀 연고에 오레가노 오일 3방울 정도 떨어뜨린 뒤 섞어서 간지러운 부분에 발라주었습니다. 물론 오레가노 오일이 냄새는 좋지는 않아요.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계속 간지러웠고 정말 나을 것 같지 않고 더 번지는 것 같았던 모낭염인지 접촉성 피부염인지도 확실히 모를 그 피부염이 어느날 간지럽지 않아 지고 빨간 염증도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난 지  2주 정도는 정말 간지럽고 더 심해지는 기간이었고 3주 때부터 이렇게 관리하고 4주 정도 지나니 거의 좋아져서 나 스스로 이제 90%는 나았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바로 다 나았고요.

오레가노 오일, D-판테놀 연고

 

 

3. 마치며

간지러움이 없어지니 염증이 없어지고 빨갛게 부어오른 것도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이런 순서대로 나은 것 같습니다.

간지러움에는 오레가노 오일이 정말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판테놀 연고는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 같고요. 하지만 오레가노 오일은 단독으로 쓰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로션이나 크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 해요. 그 부분만 주의해서 사용하면 가려움증이 있는 염증에는 오레가노 오일과  D-판테놀의 조합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동아제약 D-판테놀을 사용했어요. D-판테놀 연고에는 시어버터가 함유되어 있는데 좋다고 너무 팩처럼 두껍게 바르면 모공을 막아서 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얇게 펴서 적당량만 흡수시켜서 바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계속 번질까봐 걱정하시는 분들 꼭 오레가노 오일 희석해서 발라보시고 꼭 나을 수 있으니까 걱정하시지 마세요. 지금은 불안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다 낫게 되어있어요. 피부염으로 지금 고민이신 분들께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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